18. 05 출산일기
diary/2018

18. 05 출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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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맘편한산부인과&산후조리원

 

2018. 5. 3. pm 5:51 3.59kg 

달이가 탄생했다.

 

하루에 2시간씩 운동하라는 담당 선생님의 말에 몇일동안 

동네를 걸어다니고 집에서는 짐볼운동을 했다.

 

2일 저녁 집에서 블랙펜서를 보면서 계속 짐볼위에 앉아있었고,

자기 전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웠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바로 화장실로 갔다.

 

뜨든. 양수가 먼저 터짐...

바로 병원에 전화하고 지금 오라는 말에 미리 싸둔 출산가방 들고 출발.

집이랑 병원이 가까워 도착하니 3일 넘어간 밤 12시쯤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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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실에서 옷 갈아입고 공포의 내진.. 

아직 자궁이 열리지 않았다고 기다리자 했는데 

진통이 살짝 오는건지 아닌건지 참을 수 있을만한 통증이 2분에 한번꼴로 시작됬다.

그렇게 꼬박 밤을 새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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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척추에 무통주사 넣는 바늘인지 꼽으러 갔는데 

옆으로 누워 몸을 둥글레 말라고 하는데 배가 나와서 자세가 힘들었다 ...

간호사분이 내 머리랑 다리 잡고 몸 접으심 ... ㅋㅋㅋㅋㅋㅋㅋㅋ

몇번 찔렀다 뺐다 한거 같다.

 

점심쯤 밥이 나왔다.

수시로 내진하고 체크하는데도 진통은 시작되지 않고 참을 수 있을정도? 였다.

 

오후에도 안 내려오면 촉진제를 맞기로 해서 촉진제를 맞았는데 

그 후부터 미친진통................................................................

진통이 허리로 온건지 허리가 끊어질거 같고 지금까지는 진통도 아니었던 T.T

진통 수치 올라가는거 내 눈으로 보면서 참는데 진짜 죽는줄 알았다.....

 

담당선생님이 마지막으로 내진해보시고 달이가 안내려와서

수술을 할지 아님 자분을 해볼지 결정하라 했는데 

난 바로 수술하겠다 함......... 너무 아팠음.........

 

내 앞에 다른 산모분이 수술중이라 난 입원실에서 진통 참고 있었고

두시간정도 후에 전신마취하고 수술이 진행된 것 같다.

수술대에 누워서 마취하는 것 까진 기억나는데 눈 떠보니 수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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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끝나고 회복실에서 내 옆에 있던 달이모습

이게 내 아들인가... 아직 얼떨떨하고 맞는지 모르겠고 느낌이 좀 이상했음... ㅋㅋㅋ

오빠가 사온 꽃 바구니.

입원실에 꽃가루 때문에 없는게 좋다고 해서 조리원 퇴소까지 일단 가까운 할머니댁으로 보내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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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당일 날은 신생아실에 가보지도 못하고 찍어온 사진으로만 보다가

다음날 신생아실에 어기적어기적 걸아가보았다.

저 - 기서 선생님이 데려오는데 얘가 달이구나! ㅋㅋㅋ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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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4일째 되는 날.

4층 입원실에 있다가 3층 회복실로 옮겼다.

그래도 침대는 여전히 딱딱...

 

수술한 배가 너무 아파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매일매일 언제쯤 통증이 사라지는지 검색해봤다...

옆으로 눕기도 힘들어서 딱딱한 침대에 똑바로만 누워있으려니 허리가 너무 아파서 잠도 제대로 못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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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실에서 만난 달이.

신생아실이 4층에 있어서 수유콜이 오면 4층까지 올라가야 했다.

무릎에 쿠션 올려놓고 그 쿠션안에 쏙 들어오는 달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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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라 5일동안 병실에 있었고 6일째 되던날

같은 건물 2층에 있는 조리원으로 옮겼다.

 

병실침대에 있다가 조리원 침대에 누우니 너무 푹신푹신하고 좋았다 ㅋㅋ

배에 힘을 줄 때마다 수술부위가 아파서 

누워있는 상태에서 똑바로 일어나지도 못하고... ㅋㅋㅋ

옆으로 굴러서 침대에서 내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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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에서는 하루에 한번 신생아실 청소시간에

각자 방으로 애기들을 데리고 올 수 있었다.

 

처음 방으로 달이를 데리고 왔던날..

기저귀도 갈아보고 수유도 해보고 하루하루 신기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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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아침, 점심, 오후간식, 저녁 이렇게 4번 각자 방으로 가져다 주셨다.

다른 조리원들은 다같이 모여서 밥먹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한다는데 

여기서는 수유실아니면 산모들끼리 만날일이 거의 없음... 

난 이게 너무 맘에 들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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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원했던 이름 몇가지를 가지고 철학관에 갔다.

원하는 이름들 중에 안나올 수 있다고 했다더라 -

 

이름 나오기까지 몇일, 이 날이 정말 기다려졌다.

정후, 수호

정후는 가져갔던 이름들 중 하나였고 수호는 후보에는 있었지만 철학관에 가져가진 않았던 이름들 중 하나였다.

평창올림픽이 있었고 한창 수호랑이 유명했던 상황이라... 수호는 제외되고 정후로 결정됬다.

 

이렇게 우리 '문' 세가족이 완성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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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간의 조리원 생활을 마치고 퇴원하는 날.

아침부터 부랴부랴 짐을 쌌고, 아기 목욕시키는 법도 가르쳐주셨다.

그리고 집으로 가는동안 우유를 찾을 수 있으니 분유도 한병 타주셨다.

 

교복처럼 자주 입고다니던 원피스를 입고 처음 병원에 왔는데,

다시 그 원피스를 입고 퇴원을 하려니 그나마 가벼워진 배가 어색했고 나름 홀가분한 기분이다.